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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피해

웅진코웨이, 개인정보 도용…불안에 떠는 소비자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매트리스, 화장품 등 생활환경 전반을 케어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본사에서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도용한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해 소비자가 불안에 떨고 있다.

 

A씨는 몇년 전 이사를 위해 사용 중이던 '웅진코웨이 비데'를 다시 설치하고자 '코웨이'로 전화를 했다. 하지만 코웨이 측은 A씨의 이름으로 등록된 정보가 없다는 이유로 이전설치를 거부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자세히 알아보니, '코웨이정수기' 방문직원이 화장실에 들어가 비데의 바코드를 찍으면서, 폐기처분을 했기 때문에 A씨의 정보는 사라진 것이었다.

 

당시, 방문 직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항의하자 이 방문직원은 자신의 실적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이야기한 후 사과했다. 이후 팀장이라는 사람에게 전화가 와서 A씨의 비데는 반납처리 되었으므로 이전설치를 위해 본인이 비데를 사주겠다며, 더이상 문제 삼지 말아 줄 것을 요청했다. 따라서 좋은게 좋은 거라고 이렇게 까지 나오는 팀장의 제안을 수락했다.

 

 

 

이렇게 문제가 해결되는가 싶었는데 다시 이사할 일이 생겨, 비데를 재설치하기 위해, '웅진코에이' 측에 전화를 했지만 또 A씨의 정보가 없다는 날벼락 같은 소리를 들었다.

 

알고보니 팀장이란 사람이 타인의 명의로 비데를 설치해준 후 자기가 돈을 내고 있었다. A씨는 업체 측의 팀원이 잘못하여, 실수 한 것을 바로잡아 놓지 않고 또 다시 다른 사람의 명의로 등록시킨 것이 황당하기만 했다.

 

이 같은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A씨는 '웅진코웨이' 본사에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본사 측의 반응이 더 황당했다. 오히려 자사의 방문직원과 팀장은 "A씨가 정보를 가르쳐 주지 않아 다른 사람 명의로 한 것"이라고 본사에 거짓 주장을 한 것이다. 이에 본사 측은 일방적인 직원들의 말만 듣고, 지금까지 공짜로 비데를 사용한 것 처럼 적반하장의 태도로 나왔다고 밝혔다.

 

여기에 '코웨이' 본사 측에서는 다른 사람의 명의가 도용된 이 같은 사실조차 파악 하지 못 한것 같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A씨는 "몇년 전부터 코웨이 측에서 비데에 대해 자신의 정보를 마음대로 삭제하여 소비자에게 불편을 주는 등 남의 개인정보까지 도용하여 사용했지만 코웨이 측은 사과는 커녕, 어쩌라는 식으로 나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 같은 사실을 뒤 늦게 파악한 '코웨이' 측은 이번 건은 타인명의로 되어 있는 비데에 대해 인정했으며, 뒤 늦게나마 A씨에게 사과했다. 이에 따라, '웅진코웨이' 측은 잘못을 인정하고 A씨 명의로 변경처리를 완료했으며, 이전설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