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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상조

DH상조, ‘본사 문 닫아’ 부도 의혹제기

-본사 사무실을 찾았지만 문이 굳게 닫혀 있어-

 

수년간 납부한 금액을 환급 받기 위해 업체에 연락하면 그제야 가입했던 상조 회사가 사라져 버린 사실을 알게 된다면 누구나 상실감이 클 것이다.

최근 DH상조 본사가 갑자기 문을 닫아 회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A씨 아버지가 가입 한 DH상조가 부도가 났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상조회사를 직접 찾아가기로 마음먹었다.

 

부산에 위치 한 DH상조 사무실을 찾았지만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상조회사 직원들의 출근이 어느 순간부터 끊겼다고 이야기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회원 가입한 소비자들 몇몇은 답답한 마음에 직접 찾아가고 있지만 DH상조 측과 연락할 방법이 없다.

 

DH상조는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줄을 잇고 있다. 한 피해자는 “지난해 계약 만기 뒤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환급을 받지 못했다”며 “회사에 수차례 전화를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만기 해약한 지도 벌써 6개월이 넘었지만 언제쯤 돈을 돌려받을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구미에 거주하는 L씨는 “부실한 상조업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나도 DH상조에 매달 3만원씩 3년을 꼬박 부었는데 해결할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고 답답함을 하소연했다.

 

A씨는 “현재 76만원정도를 납입한 상태다. 부도가 났다는 소식에 지금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정보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며 “현재 DH상조 본사가 있는 부산도 문을 닫고 잠적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청 한 관계자는 “밝혀진 피해자만 50~100명 정도로 추정된다”며 “지난 11월 DH상조가 이사 할 것이라고 했지만 부동산이 매각이 잘 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시청에도 피해를 주장하는 민원이 많이 접수되어 시정권고, 구조조정, 공정위에 영업정지요청, 과태료 부과 등 시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사와 일부 지점은 문을 닫았지만 일부에서는 계속 행사진행과 영업을 하고 있다”며, 지나친 확대 해석은 자제를 부탁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