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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장례·장묘·추모

대곡면 독거노인관리사, 독거노인 고독사 막아

 

 

진주시 대곡면에서 위기에 처했던 한 독거노인이 면사무소와 119 구조대의 발 빠른 대처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대곡면에 근무하는 정숙희 독거노인생활관리사는 수년 전부터 대곡면에 근무하면서 요보호대상 독거노인들에게 매일 안부전화와 가정방문을 병행해오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아침 70세 된 홀몸 할머니가 안부 확인을 위한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웃주민들에게 확인한 결과 아침부터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현관문 안쪽에 외출신발과 실내화가 그대로 놓여있는 것을 확인하고 면사무소 담당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에 위기상황으로 판단한 면사무소에서는 급히 경찰 입회하에 방범창을 개방해 보니 방안에는 할머니가 의식이 없이 쓰러져 있었으며 119 구조대가 신속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할머니는 응급치료 후 건강을 회복했으며, 면사무소와 담당 관리사는‘조금이라도 대처가 늦었다면 어떡했을까’라는 생각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강한석 대곡면장은 “앞으로도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거나, 평소 질환이 있는 사각지대의 독거노인들을 적극 발굴하고 복지자원을 연계하여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곡면에서는 독거노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명의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요보호 독거노인에 대한 안전 확인, 생활교육 및 서비스연계 등의 활동하고 있다.

 

또한 좋은세상대곡면협의회에서는 지역 봉사단체인 문화체육회의 후원을 받아 독거노인가구와 미등록 경로당 등에 매달 100개의 간식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