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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장례·장묘·추모

부산시설공단 ‘선진 화장·납골 시스템’ 베트남에 전수

부산시의 선진화된 ‘화장·납골 시스템’이 베트남에 전수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시립 장사시설인 영락공원의 첨단 화장·납골 시스템과 기술을 자매도시인 베트남 호찌민시에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유사한 매장 위주 장례문화를 가진 국가 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최근 묘지 부족과 만만찮은 장례비용 문제 때문에 매장에서 화장으로 장례문화가 급격히 전환되고 있으며, 정부 당국에서도 화장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베트남 화장률이 높아지면서 화장을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호찌민시만 해도 공립 화장장 2곳이 있지만, 과부하 상태에다 설비가 낡아 화장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속 화장 기술과 시스템을 일차적으로 전수하고 납골 등 봉안 시스템도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 측은 이번 사업을 우리 정부를 대표하는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으로 추진하되 앞으로 초고속 화장로 기술과 설비 등을 호찌민시에 수출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장에서 봉안까지 한꺼번에 처리하는 영락공원의 장사 시스템은 지난 5월 마카오에서 열린 ‘아세아 장례 엑스포’에서 소개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 관계자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