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해야하는 초유의 상태가 발생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에게 후원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한 다음날인 지난 14일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줬다’는 성 전 회장의 폭로가 보도되면서 야당은 이 총리의 사퇴를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별다른 인연이 없다고 하시더니 한 달에 한번 꼴로 약속이 있었다”며, “또 다시 거짓말이 드러나 거짓말 행진이 점입가경이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성완종 전 의원과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DJP시절부터 오랜 인연이 있었다는 증언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이 총리는 대정부질문에서 “단 한 푼도 받은바 없다”고 말한 다음날, 고 성완종 전 의원의 목소리로 3000만원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드러나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별다른 인연이 없다고 했지만 지난 2000년 성완종 의원이 충청향우회 전국 청년연합회를 창립할 당시 이 총리가 충청향우회 전국 청년연합회의 지도위원회에 위촉이 되어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정권의 친박뇌물게이트로 규정하고 적폐, 이완구 총리, 이병기 비서실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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