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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채팅 어플로 만난 여성 필로폰 투약 후 성관계

 

 

충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필로폰을 매입 후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함께 투약한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3명이 포함된 필로폰 판매, 투약 사범 24명을 검거했다.

 

청주지역 폭력조직 P파 소속 A씨(43,유흥주점업)는 지난 2014. 9월쯤 같은 파 조직원 B씨(43,무직)와 함께 필로폰 4그램을 200만원에 매입하여 투약하기 시작했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이 모씨(35,무직), 박 모씨(32,무직)와 번갈아가며 필로폰을 투약하고 성관계를 맺었다. 이후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조건만남을 요구하는 여성 유 모씨(22,무직)에게 성관계시 극도의 흥분을 유도할 수 있다며 호기심을 자극해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

 

그 후 A씨는 같은 방법으로 10명의 여성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고, 여성들 중에는 10대 청소년 3명도 포함되어 있었다.

 

10대 청소년들은 다운받은 채팅 앱에 호기심으로 글을 올렸다가 이를 본 A씨가 접근하여 금품으로 환심을 사고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와 B씨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C씨(44, 남, 무직)와 B씨로부터 필로폰을 매입하여 투약한 또 다른 청주지역 폭력조직원 D씨(42, 남, 무직)를 검거하고, A씨로부터 필로폰을 교부받은 3명을 함께 검거했다.

 

또한, 이 사건을 수사하며 확인된 또 다른 필로폰 판매책  E씨(54,남,무직)를 검거하고, E씨로부터 필로폰 0.41그램, 주사기 8개를 압수하였으며, E씨로부터 필로폰을 매입하여 투약한 4명도 함께 검거했다.

 

충북지방청 오승진 형사과장은 “최근 유행하는 불건전한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에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법적으로 제재할 수 없고, 이를 통한 만남이 범죄로 연결 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확인되지 않은 약물에 대해서는 절대 투약하거나 주고 받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