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8월 28일(수)부터 오는 11월 13일(수)까지 매월 2회 서울시가 운영하는 어르신전용 극장인 청춘극장에서 '어르신 민생침해예방 무료 연극'공연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65세 이상 인구가 시 전체 인구의 10.8%인 110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쌈짓돈을 노리는 다단계, 무료 관광을 미끼로 한 물품강매, 제대로 된 서비스를 이행하지 않는 상조업체 등 어르신 대상 민생침해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단순 홍보만으로는 어르신들의 공감과 피해 예방을 끌어내기 힘들어 이와 같은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연하는 연극 '샤우팅맨'은 신노인문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서울형사회적기업 '사단법인 한국씨니어연합'의 어르신 회원들이 직접 연기자(9명), 음향(2명), 스탭(2명) 등을 맡아 ▶다단계 ▶방문판매 ▶무료관광사기 ▶상조업 등 어르신들이 피해를 입기 쉬운 민생침해를 다룬다.
경로당에서 벌어지는 다단계 등 사례를 연극으로 구성
경로당에 '샤우팅맨'이라는 수상한 사람이 찾아와서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주지만 경로당 회장은 '샤우팅맨'을 사기꾼으로 의심하고 결국 샤우팅맨의 정체를 알아가는 내용을 극화했다. 이는 어르신 관람객들이 연극 속에 민생침해 사례를 보면서 공감하고 유사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극 후반에는 서울시가 실시하고 있는 어르신민생보호 정책을 소개하고 이와 같은 피해를 당했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서울시 어르신상담센터(723-9988), 다산콜센터(120)등을 안내하며 어르신들의 신고 및 상담을 독려할 계획이다.
연극은 12시부터 40분간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연극이 끝나고 상영하는 영화 및 문화공연은 각 2천 원의 관람료를 받으며, 55세 이상 어르신과 동반가족이면 관람 가능하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민생침해는 개인의 문제보다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되고 있어, 이를 근절하기 위해 연극공연 등 사전예방을 강화하는 한편 사후구제도 병행하여 어르신들을 효과적으로 도와드릴 수 있도록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상조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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