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소머리고기 먹는 장면 방영…주문한 상품에는 '글쎄'
TV홈쇼핑의 성장이 정체 상태다. 이는 쇼호스트의 안내와 방송화면에 나오는 장면을 그대로 믿고 구매했다 과대·과장 광고로 낭패를 경험한 소비자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 2018년 5월 15일 '(주)홈앤쇼핑'에서 개그우먼 배연정씨가 나와서 소머리곰탕을 홍보하고 있어 맛있게 보여 주문을 했다.
당시, 방송에는 분명 소머리곰탕에 고기를 먹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주문한 곰탕을 받아보니 소머리고기가 없는 그냥 곰탕이었다.
황당한 A씨는 고객센타로 전화하여, "소머리고기도 없는 소머리곰탕을 파는 것은 과대·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우롱 하는 것이다"며, 반품을 요청했다.
하지만 업체 측에서는 바로 반품 접수를 받지 않고, 반품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전화가 갈 것" 이라고 한 후 5일만에 고객만족팀 P팀장에게 전화가 온 것이다.
하지만 P팀장은 소머리곰탕은 소머리를 끓여서 만든 것이라고 황당한 말만 되풀이 했다고 밝혔다. 결국 A씨는 P팀장과 옥신각신 하다가 반품을 거부하여 소보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을 제기하고 나서야 해당 건에 대해서 예외적으로 반품 처리를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홈앤쇼핑' 배연정 소머리곰탕의 방송은 문제가 있다며, 소머리고기 없는 소머리곰탕은 고기를 먹는 방송부분을 삭제 해야 된다고 밝혔다.
또, 소머리고기도 없으면서, 소머리고기 먹는 장면은 왜 나오는 것이냐? 이런게 과대·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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