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결혼·여행

박 대통령 “한·인도 협력에 동포사회가 역할해 달라”

인도를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5일 첫 일정으로 숙소인 뉴델리 시내 호텔에서 동포 만찬간담회를 갖고 한·인도간 관계발전에 있어 동포사회의 역할을 치하하고 격려했다.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한 박 대통령은 180여명의 동포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인도 동포사회가 진출 초기의 역경을 헤쳐 나가면서 다져온 화합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유구한 교류 역사를 가진 한·인도 양국이 상호보완적인 협력 파트너로서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데 동포사회의 역할을 주문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구하는 국민 행복의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는데 인도 동포사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세계각지에서 삶의 터전을 잡고 미래를 개척하고 있는 700만 재외동포들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며, 정부는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충해 모국과 상생 발전해 나가는 기반을 공고히 하고 우리 동포들이 국내외에서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우리 동포들은 ▶한국국제학교 설립 ▶한·인도간 직항 노선 증설 ▶인도내 한류확산을 통한 국가이미지 제고 등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향후 재외동포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동포사회의 한국학교 설립 노력에 부응해 정부차원의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며, 양국간 항공회담 개최를 통해 직항 노선 증편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1월부터 우리 드라마 허준이 인도 TV에 방영되는 등 한국문화와 한류에 대한 인도국민들의 관심 증가를 기쁘게 생각하며 한류확산을 위한 정부차원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인도에는 우리 동포 약 1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는 김백규 델리 한인회장, 심상만 민주평통 인도지회장, 윤용원 재인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기업인, 교육 관계자 및 학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