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한 ‘장사제도 및 장사문화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 국민들은 본인의 향후 장례방법으로 매장(15.1%)보다 화장(79.3%)을 크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화장을 선택한 이유로는 깨끗하고 위생적이어서(35.1%), 간편해서(27.0%), 관리하기 쉬워서(25.0%) 순으로 나타났으며, 화장한 후 희망하는 유골 안치장소는 자연장(39.9%), 봉안시설(32.7%), 산ㆍ강 등에 뿌리는 산골(27.3%) 순으로 화장한 유골을 수목ㆍ화초ㆍ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는 장사방법 ‘자연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을 선호하는 경우, 희망하는 묘지설치 장소는 개인ㆍ가족소유지(61.7%), 종중ㆍ문중소유지(20.8%), 민간법인묘지(11.7%), 공설묘지(5.8%)의 순으로 가족중심의 묘지를 선호했으며, 성묘 횟수는 1년에 두 번(27.1%)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1년에 네 번 이상(22.6%), 1년에 한 번(17.0%), 1년에 세 번(13.5%), 거의 방문하지 않음(19.7%) 순이었다.
묘지를 자주 방문하는 횟수는 남자가 여자보다, 연령이 높은 경우가 더 높았고, 국민들이 생각하는 적정수준의 총 장례비용은 평균 813만원으로 알려졌다.
적정 장례비용 분포는 500~1,000만원(45.9%), 500만원 미만(28.9%), 1,000~1,500만원(20.5%), 1,500~2,000만원(3.4%), 2,000만원 이상(1.3%)으로 나타났으며, 장례비용 조달방법으로 본인의 현금 등 자산(60.8%), 가족․친지 등의 도움(23.9%), 문상객들의 부의금(15.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장례부의금으로 1회 평균 지출금액은 5만3천원으로 나타났다. 1회 장례부의금 분포는 4~5만원(66.2%)이 가장 높았으며, 3만원 이하(17.4%), 6~10만원(16.0%) 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장례기간 3일장에 대해서는 계속유지(85.1%), 기간 단축(13.9%), 기간 확대(1.1%) 순으로 나타났으며, 계속유지 해야 한다는 응답은 남자, 60세 이상에서,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응답은 여자, 30~50대에서 높은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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