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일생 살아남은 생존자의 노력으로 세상에 알려져
정읍시는 지난달 28일 고부면 입석리 산33-1번에서 6. 25 전쟁 당시 희생된 영혼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제와 참배행사를 가졌다.
유선사 주관으로 열린 위령제에는 김생기시장과 유진섭 정읍시 의회의장,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과 유족들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빌었다.
6.25 피학살묘는 6.25 전쟁 당시 북한군에 희생된 군경과 종교인 등 반공인사들의 시신을 거둬 조성된 것이다.
당시 북한군은 500여명을 정읍경찰서에 감금한 후 9월 27일 1백50명을 이곳 폐탄광으로 끌고 와 무자비하게 학살 또는 생매장했다.
이는 비극의 현장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생존자(곽영기. 96년 작고)의 노력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한편 폐금광 학살 이후 북한군은 남은 350여명을 유치장에 감금한 채 불을 질러 167명을 학살했다.
시는 그중 식별이 불가능한 42기의 유골을 수습하고 충무공원에 묘를 조성해 안장했다가 지난해 4월 고부 6.25 피학살묘로 이장해 합장 안장했다.
이날 김시장은 “지난 6.25 당시 북한군의 만행으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전쟁영웅들의 거룩한 뜻을 이어받아 모든 시민이 잘사는,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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