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한미 연합해양작전에 참가 중 순직한 해군 링스 해상작전헬기 정조종사 고(故) 김경민 대위와 부조종사 박유신 대위, 조작사 황성철 중사의 영결식이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주관하는 해군장으로 열린다.
해군은 또 이들의 1계급 추서진급을 국방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김 대위 등 순직자들의 해군장은 다음달 2일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엄수된다.
해군은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 연합 해군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연합해양작전에 참가했다가 고난도 야간 훈련에서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인들의 숭고한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군 최상위 장례의식인 해군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한 뒤 “이를 위해 엄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의위원회를 구성했고 이날 저녁 7시부터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받는다”고 전했다.
순직한 김 대위는 2010년 12월 해군사관후보생 109기로 임관, 올해 5월 정조종사로 승급해 영해 수호에 매진해왔다. 2014년에는 해군6항공전단 포술최우수 승무원으로 선정돼 이듬해 해군관함식에서 대함유도탄 발사 시범기 조종사로 선발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다.
박 대위는 2004년 해병대 병장으로 전역한 뒤 해군조종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11년 9월 해군사관후보생 111기로 임관했다. 2007년 해군부사관 217기로 임관한 황 중사는 2011년 청해부대 7진으로 파병되는 등 유능한 항공부사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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