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부산에 위치한 한 당구장에서 여주인을 흉기로 찔러 장인하게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 김기웅(40)을 공개 수배했다.
김기웅은 지난 21일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부산 서구의 한 당구장에서 여주인 박모(52)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기웅은 키 175cm의 뚱뚱한 체격으로, 범행 당시 검정색 점퍼와 줄무니 티셔츠, 청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김기웅은 부산 출신으로 특수강도 등 범죄 경력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김기웅이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박씨가 당구장 문을 연 지 3분여 만에 뒤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김기웅은 당구장을 나와 태연하게 인근 동대신 로터리까지 걸어가서 택시를 타고 사상구 엄궁동 방면으로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기웅이 일정한 거처가 없는 데다 행적이 파악되지 않아 신고 보상금 5백만 원을 걸고 공개 수배했다며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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