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사회

중국 유학 출신 대학생 보이스피싱 조직원 4명 검거

 

 

도봉경찰서(서장 윤성혜)는 지난 2015. 9. 30일 서울시 도봉구 소재의 A할머니(76세, 여)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즉시 현금을 인출하여 집안 냉장고에 보관하여 두라는 보이스피싱 사기에 속아 현금 1,746만원을 냉장고에 보관했다.

 

이후 A할머니가 현관 열쇠를 우편함에 넣고 나가자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주거에 침입하여 위 금액을 훔치는 수법으로 지난 9월말부터 10까지 총 5회에 걸쳐 총 1억 2,975만원을 절취 한 구 씨(남, 19세, 대학1년) 등 4명 검거하여 2명(구 모씨, 백 모씨)구속, 2명(C, D)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구 씨는 중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 한 후 국내 대학에 입학하여 재학 중으로 유학 당시 알게된 사람으로부터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이 있다, 한번 해보겠느냐‘는 제의를 받고,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한국 내 인출책으로 가담을 하게 되었고, 이 후 중국 유학 중 알게 된 친구 백 모씨(남, 19세, 대학1년 휴학)와 김 모씨(19세, 무직), D(19세, 대학1년)를 인출책으로 끌어들였다.

 

이 후 이들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일명 “실장, 팀장” 등의 지시에 따라 서울·대전 등지의 피해자들 주거지에 침입,  냉장고, 침대, 세탁기 등에서 현금을 절취하여, 국내 환전상을 통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돈을 송금했다.

 

이들 일당은 중국 SNS 채팅어플을 통해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범행장소를 지시받았으며, 이동 및 도주 방법과 범행시에는 얼굴을 가릴 모자와 현금을 담을 수 있는 가방을 준비하게 하라는 등의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채팅어플에 단체방을 만들어 범죄정보를 공유하였으며, 검거시에는 어플을 삭제 하도록 하는 증거인멸 지시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국세청, 검찰청, 경찰청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즉시 현금을 인출하여 냉장고, 장롱, 세탁기, 침대 밑에 보관해야 된다는 전화는 보이스 피싱형 사기전화이므로 범죄예방을 위한 홍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