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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가짜 화장품, 명동 등 관광지에 유통한 일당 검거

 

 

정품인증 스마트폰 앱‘히든태그’까지 정교하게 위조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A사의 유명 화장품(일명 마유크림)의 상표를 위조하여 가짜 화장품 29만 개(정가 5만 4천원)를 국내 유명 관광지에 유통시킨 제조책 등 일당 12명을 검거하고 화장품 총 13만 6천여 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책 유씨(48세, 남)는 지난 2015. 2월말부터 현재까지 경기 안산과 시흥에 화장품 제조 공장을 차려놓고, 도매상 이씨(48세, 남) 등에게 공급하여 명동 등 유명 관광지 화장품 소매점에 판매하고, 일부는 중국에 수출하여 약 156억 6,000만원 상당의 가짜 화장품을 제조ㆍ유통하였다.
 
제조책 유 씨는 화장품 상표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이용하여 화장품 케이스와 포장용기 등을 진품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교묘히 위조하였고 A사가 가짜 화장품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품인증 스마트폰 앱‘히든태그’를 개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와중에 제품에 부착된 태그(홀로그램)까지 정교하게 위조하여 제조사의 정품인증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경찰은 관광특구 일대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가짜 화장품을 판매하는 업소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공범 추가 수사 및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화장품 업계에 만연되고 있는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