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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박 대통령, 북 지뢰도발 “강한 억지력으로 압박 지속”

 

 

영국 외교장관 접견…“대화 재개 노력도 지속”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관련, “우리 정부는 강력한 대북억지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도 지속해 나가는 한편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필립 하몬드 영국 외교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지뢰 매설 등 도발행위가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최근 이란 핵문제 해결의 모멘텀을 활용해 북핵문제도 진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북한은 여전히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고 핵능력 고도화에 집착하고 있어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하몬드 장관은 “최근 북한의 행동으로 한국군 장병 2명이 부상당한데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이는 정전협정 위반이며 북한의 행동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가 제재와 압박 측면에서 확고한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이란 핵문제 타결의 교훈은 북한 핵문제에도 시사점을 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하몬드 장관이 아베 일본 총리의 담화를 전후한 한·일관계 전망을 묻자 “아베 정부가 지난 50년간 한·일 관계 발전을 가능케 한 기반이 돼온 무라야마 및 고노 담화 등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확실하게 계승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 이는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튼튼한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