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진료인원 1만 3000여명…3명 중 2명은 10~30대
매년 인격이나 행동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이 1만 3000~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 인원은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았으며 3명 중 2명은 10~30대의 젊은 연령층이었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성인 인격 및 행동의 장애(질병 코드 F60~69)’로 진료받은 환자는 1만 3028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기준 진료인원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2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28.0%를 차지했으며 30대 18.4%, 10대 17.3% 순이었다.
총진료비는 2010년 약 115억원에서 지난해 약 118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3억원(2.6%)이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0.6%를 보였다.
또 ‘인격 및 행동장애’ 진료인원 3명 중 2명(63.7%)은 10~30대의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격 및 행동장애’는 ‘인격 장애’, ‘습관 및 충동 장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격장애’란 한 개인이 지닌 지속적인 행동양상과 성격이 현실에서 기능의 장애를 일으키게 되는 성격 이상으로 지나친 의심, 냉담함, 공격성 등이 나타난다.
‘습관 및 충동 장애’는 명백한 이성적 동기가 없는 반복적 행동이 특징으로 병적도박, 방화, 도벽이 있다.
‘인격 및 행동장애’의 진단은 환자와 보호자가 보고하는 병력과 정신과 의사의 면담에 의하여 내려진다. 치료는 질환마다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이 가장 흔하다.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은 “‘인격 및 행동장애’는 환자가 몸이 아파 스스로 병원을 찾는 질환들과 달리 환자 스스로 진료를 결심하기가 어려워 적극적인 주위의 격려와 권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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