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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장례·장묘·추모

시안추모공원, 유족에 상의 없이 위치변경 통보

“어떻게 해줄 수 없으니 알아서 결정하라” 배짱

 

현재 우리나라의 장묘문화는 매장보다는 화장을 선호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또, 정부차원에서 ‘화장’문화의 장려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모공원 및 납골당의 환경과 서비스는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어 경황이 없는 유족들을 당황하게 한다.

 

A씨의 아버지는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모실 곳을 찾던 중 광주 오포에 위치한 ‘시안가족추모공원’을 알아보게 되었다.

 

 

 

처음에 ‘시안가족추모공원’에서 상담을 하면서 아직 석물 등이 설치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배치도의 한 열에 44기가 들어가는 자리에 맨 가장자리인 44번 위치를 권유받은 A씨는 맨가장자리 옆쪽에 여유공간도 있어 44번 자리를 결정했다.

 

따라서 계약대로 지난 2014년 11월 27일 분양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도 입금했다. 이후 그 곳이 조성 공사가 한창이었고 석물들이 설치되기 전이어서 아버지를 추모공원의 임시장소에 모셔놓았다.

 

그 이후 지난 2015년 1월 9일경 ‘시안’ 측에서 담당자가 납골묘 석물의 설치가 완료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문제는 전체 44기를 밀어서 한기를 더 넣었으니 44번이나 45번을 선택 하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다.

 

배치도에 의하여 분양계약을 한 A씨에게는 한마디의 상의나 없이 자신들이 임의대로 1기를 더 추가설치하고 45기가 들어가게 만들어 놓고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이야기 한 것이다. 황당한 A씨는 시안추모공원에 방문하여 항의했다. 하지만 추모공원 측 담당자가 사과하면서 다른 방법이나 대안을 찾아보자고 하여 일주일의 시간을 주면서 안심시켰다.

 

하지만 2015년 1월 16일 A씨에게 전화 걸어 추모공원 측에서는 어떻게 해줄 수가 없으니 45번이나 44번을 알아서 결정하라는 식으로 배짱을 부린 것이다.

 

A씨는 “돌아가신 아버님을 모실 곳이기에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하였으나 시안가족추모공원 측에서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태도에 분노한다”며, “엄연히 배치도상에 나온 대로 분양계약을 한 거였고 계약 후 유족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임의대로 자신들이 한 기를 더 집어넣어 수익을 더 취하려는 행위는 사기분양에 해당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