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주년 미공군 영령 추도식'이 지난 6일 오후 남해군에 소재한 '제2차세계대전 미공군전공기념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충남 남해군수와 김종기 미공군전공기념사업협회 대표를 비롯해, 고든 처치 주부산미국영사·미 육군 대구기지사령부·대한민국 ROTC 중앙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미 공군 영령 추도식'은 1945년 일본의 고사포 공격을 받아 남해 망운산에 추락해 전사한 미공군 전몰장병 11명의 시신을 고 김덕형 '미공군전공기념사업협회' 전 대표가 수습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매년 미정부와 미군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이날 추도식에서 장충남 군수는 "1945년 8월 7일 고 김덕형 선생께서 망운산 옥조봉으로 한달음에 오르셔서 미공군 장병 11분의 유해를 수습하신 일은 인류애의 발현이었다"며 "선생께서 뿌린 씨앗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꽃피우는데 큰 밑거름이 됐으며, 이곳 남해를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고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장 군수는 "우리 남해군은 국가 유공자분들의 공로를 선양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인류애와 세계평화 정신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고든 처치 주부산 미국영사는 11명의 전몰장병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한 후 "전몰장병을 기억해 주시는 남해군민들께 미국 정부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남해군을 방문한 고든 처지 주부산 미국영사는 장충남 군수와 면담을 했으며, 남해군의 주요 관광지와 특산품 등을 주요 주제로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그룹명 > 장례·장묘·추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창군, 1차 의료기관 의료인을 통한 자살 예방체계 구축 (0) | 2020.11.10 |
---|---|
전남도의회 구복규 의원, “도내 광역 화장장 확충해야” (0) | 2020.11.09 |
서울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 추모문화제 개최 (0) | 2020.11.06 |
11월의 독립운동가, 유도발·유신영 선생 부자(父子) 선정 (0) | 2020.11.06 |
삼육보건대학교, 2020자살예방 지킴이 리더 양성 (0) | 2020.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