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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장례·장묘·추모

수원연화장, 유가족 가슴에 못 박은 ‘못’ 발견

- “유족이 모르는 진실을 밝혀 달라” -

 

‘화장(火葬)’은 죽은 사람의 시체를 불에 태워 시신을 처리하는 장례의 방법으로 뼈를 추려 항아리나 상자에 넣어서 땅에 묻기도 하고, 가루로 만들어 강이나 산에 뿌리기도 한다.

 

동양의 이런 화장장은 불교의 진원지인 인도에서 예로부터 불교의 장법인 화장이 유행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화장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화장률은 74.0%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장례 10건 가운데 7건은 화장을 한다는 뜻이다.

 

복지부는 화장은 향후 인구 고령화, 가족구조 변화, 관리 용이, 매장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화장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화장장으로 고인(故人)을 보내는 유가족이 많지만 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가슴에 못 박힌 심정으로 평생 한 으로 남는다.

 

실제 경기도에 한 화장시설에서 화장 후 다른 유골함으로 옮겨 닮는 과정에서 ‘못’이 나오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수원연화장’(수원시 소재)에서 A씨는 모친의 장례를 치룬 후 화장장을 하기위해 화장, 유골수습, 분골의 과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고인을 다른 유골함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4.2cm의 ‘못’이 발견 된 것이다. 수원연화장 측은 못이 들어갔는지 몰랐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하지만 A씨는 “4cm가 넘는 못이 분골기에 들어가서 회전하는데 바로 옆에 작업자가 기계 자체 소음 때문에 못으로 인한 ‘굉음’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는 말을 어떻게 믿으라는 거냐”며 항의 했다.

 

A씨는 “모친이 분골기에 들어가는 것도 가슴이 아픈데 그 과정에서 뾰족한 못이랑 함께 들어간 걸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미어진다”며 “수원연화장 측에서는 뭔가 감추려 하는게 확실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유골 수습 후 육안으로도 확인 할 수 있고 또 못에 의한 굉음까지 듣지 못했다면 이를 실수라고 하기에는 석연치가 않다”며 “유골수습 후 분골로 만드는 과정을 정석대로 제대로 하지 않고 고인을 상대로 대충대충 작업했다는 반증이다”고 주장했다.

 

해당 분골기는 S산업에서 만든 SRC-50 분골기라고 밝혔다.

 

‘수원연화장’은 경기도 수원 영통구 하동에 위치했으며, 지난 2001년 문을 열어 장례식장, 승화원(화장시설), 추모의 집 등으로 구성돼 있는 장사종합시설이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