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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장례·장묘·추모

재미로 보는 ‘상·장례관련 금기어’

1. 수의와 관련된 금기

 

아침에 만들기 시작하여 해지기 전에 끝마친다. 하루에 수의를 만들지 않으면 저승문이 열리지 않는다.

수의를 뒷바느질하게 되면 고가 맺혀서 환생치 못한다.

수의를 모시로 하면 자손들에게 힌머리가 많이 생긴다.

자투리 감은 하나도 버리지 않는다.

죽을 때 입을 옷을 윤달에 미리 만들어 두면 저승사자가 안 잡아 간다.

 

2. 사망과 관련된 금기

 

마을에 초상이 나면 머리를 감지 않는다. 머리를 감으면 또 초상난다.

초상날 때 빨래하면 그 동네에 쌍초상이 난다.

초상난 날 새 옷을 입으면 저승에 같이 가자고 한다.

새끼줄을 허리에 두르면 초상난다. 부모 죽는다.

 

3. 상주와 관련된 금기

 

초상 때 상주가 남의 집을 일찍 방문하면 안 된다.

상제가 새 옷을 입으면 부모님 저승길이 어둡다.

상주가 상점에 들르면 상점이 횡재한다.

상주가 첫 마수를 해주면 재수있다.

아침에 상제를 보면 재수가 좋다.

 

5. 상가와 관련된 금기

 

상가에 다녀온 사람은 굴뚝이나 아궁이를 들여다보고 집에 들어온다.

집안에 환자가 있을 때 상가에 가지 않는다.

부인이 임신중일 때 남편이 상가 집에 가면 해롭다.

상갓집에 함부로 가면 자기 집에도 초상이 난다.

상가집에 다녀왔을 때 집 앞에 짚불을 놓고 타 넘어 들어간다.

상갓집에 들어갈 때 왼발부터 들어가야 화를 안 미친다.

상가 집에서 머리를 감으면 죽은 사람을 따라 죽는다.

 

6. 상여와 관련된 금기

 

상여가 지나갈 때 우물을 덮어야 한다. 우물물을 열어두면 우물물이 흐려진다.

상여를 메고 가면서 무겁다는 말을 하면 점점 더 무거워진다.

상여를 보면 그 날 재수가 좋다.

첫 상여에 그 동네에서 제일 나이 많은 어른을 태우고 상여 나간 시늉를 하면 그 노인은 장수하고 마을은 평안하다.

 

7. 시신과 관련된 금기

 

사람이 죽었을 때 아궁이나 굴뚝에 여우, 고양이, 개 등 짐승이 들어가면 시체가 일어난다.

송장 위를 고양이가 넘어 다니면 송장이 일어난다.

송장을 옆 사람에게 귓속말을 하면 안 된다. 송장은 귀가 밝다고 한다.

송장이 방을 나갈 때 문지방 밖 마루에 바가지를 밟아 깨어야 귀신이 돌아오지 않는다.

시체가 들어있는 관에 패물을 넣으면 관이 무너진다.

시신이 있는 방에서 불을 옮기면 3년 내에 화재를 당한다.

죽은 사람 놓고 건너다니면 따라 죽는다.

 

8. 묘와 관련된 금기

 

묘를 잘못 쓰면 자손이 망한다. 재앙이 미친다.

묘에다 불을 지르면 해롭다. 불이 나면 자손이 망한다.

묘자리 쓸 때 차돌이 들어가면 자손머리에 흰머리가 생긴다.

묘자리 파 노흔 것을 어린아이가 보면 일찍 죽는다.

시신을 묻으려고 파다가 나빠서 묻어버리고 다른 무덤을 쓰면 그 집에 잇달아 또 초상난다.

조상의 산소에 바람이 들면 집안에 우환이 생긴다.

 

10. 기타 금기

 

생쌀을 먹으면 어머니가 일찍 죽는다.

부모가 죽을 때 죽 먹고 죽으면 그 집안이 가난하다.

초상집에서 누룽지를 긁으면 무덤의 떼가 일어난다.

씨나락을 담그기 전에나 담그고 나서는 상갓집에 가지 않는다.

시신을 보고 나서 장독을 열어보면 장맛이 변한다.

부모상에 머리를 풀고 쌀독을 들여다보면 복이 감한다.

손에 사마귀가 났을 때 송장에서 나온 물을 바르면 낫는다.

손에 사마귀가 났을 때 성복제에 올린 대추를 까서 바른다.

초상 바느질한 바늘로 사마귀 빼면 사마귀 떨어진다.

수의 만들 때 실을 이(齒)로 끊으면 치아가 오래 가지 못한다.

부스럼이 생기면 죽은 사람의 옷을 태운 재를 바르면 없어진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