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가 재향군인회상조회(이하, 향군상조회)를 인수하며 프리드라이프를 제치고 업계 선수금 규모 선두를 차지했다. 향군상조회의 선수금 규모 3000억원으로 보람상조의 합산한 선수금 규모는 1조원이 넘는다.
7일 법원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따르면 오준오 보람상조개발 대표는 지난 4일자로 향군상조회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사내이사와 감사도 모두 변경돼 오준오‧김영범‧김경곤 이사, 김연준 감사가 모두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향군인회가 매각한 향군상조회는 애초 코스닥 상장업체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했다. 당시 입찰에 참가해 향군상조회에 큰 관심을 보였던 보람상조는 시장 예상보다 높은 입찰가를 써낸 컨소시엄에 밀려 인수를 포기하는 듯 보였지만, 이후 향군상조회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코스닥 상장업체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별도 계약을 맺고 인수에 성공했다.
컨소시엄에 매각할 당시 향군상조회 가격은 320억원 규모로 알려졌지만, 현재 보람상조의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몇년간 보람상조는 선수금 등 업계 주요 지표에서 1위인 프리드라이프를 추격해왔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프리드라이프의 누적 선수금을 867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보람상조의 선수금은 8544억원(보람라이프·개발·피플·애니콜 4개 계열사 합산 기준)으로 나타났다. 수백억대에 달했던 두 회사의 선수금 차가 30억원 대로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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