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식생활의 안전과 영양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지난해 특·광역시 소재 69개 구 단위 지자체의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를 조사·평가한 결과 울산 동구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위 그룹인 10곳 지자체의 식생활안전지수는 평균 70.06점으로 울산 동구가 70.9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강서구 70.89점, 대전 동구 70.61점, 부산 영도구 70.39점 순으로 나타났다.
또 69개 특·광역시의 구 단위 지자체에 대한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 평균은 63.69점이며 이는 전년도 군 단위 지자체 평균 61.77점보다 약 2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가 영역별로는 식생활 안전 27.52점, 식생활 영양 21.35점, 식생활 인지·실천 영역 14.82점으로 식생활 안전 분야가 식생활 영양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았다.
영역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지자체는 ▶식생활 안전 분야의 경우 울산 동구(36.40점) ▶식생활 영양 분야는 부산 영도구(25.39점) ▶식생활 인지·실천 분야는 대구 수성구(15.88점)로 나타났다.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는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지자체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노력과 그 수준을 평가해 수치화한 지표로 ▶식생활 안전(40점) ▶식생활 영양(40점) ▶식생활 인지·실천(20점) 등 3개 분야의 20개 항목(총점 100점)으로 평가된다.
식약처는 상위 그룹 내 지자체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해 어린이 식생활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지난 3년간 학교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아 높은 득점을 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부터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 조사를 매년 조사대상 지자체를 바꿔 실시하던 방식에서 전국 시·군·구 어린이를 대상으로 확대해 3년 주기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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