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취업자는 약 1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경제활동인구도 100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는 2481만 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3만 5000명 증가했다.
1월 취업자가 70만 5000명 늘면서 2002년 3월 84만 2000명 증가 이후 최대폭을 기록한 데 이어 취업자 수 증가폭이 더욱 커진 것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작년 5월 26만 5000명 이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작년 11월(58만 8000명)과 12월(56만명)에 두 달 연속 50만명대를 기록했고 올해 1월과 2월에는 증가폭이 더 커켰다.
연령별로 보면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1년 전보다 취업자 수가 늘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가 14만 8000명 늘었는데, 이는 2000년 8월(18만 4000명)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인 고용률은 58.6%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남자는 70.1%, 여자는 47.6%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1.5%포인트와 1.3%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0.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포인트 올랐다. 2002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4.4%로 전년 동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경제활동인구는 2599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2만 4000명(4.1%) 늘어났다. 실업기준을 구직기간 1주에서 4주로 바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34만 6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60만 6000명(-3.6%) 감소했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28만 2000명, -4.4%), 쉬었음(-26만 3000명, -14.2%), 재학·수강 등(-9만 4000명, -2.3%)의 비경제활동인구가 줄었다.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비경제활동인구의 노동시장 진입이 늘어 경제활동참가율은 1년 전보다 1.8%포인트 오른 6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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