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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피해

카드이용 시 전동공구 무료 증정…알고보니 전동공구 판매

화물차 운행중이던 A씨는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영업사원으로부터 “화물복지 카드를 1년 동안 꾸준히 애용해 주면 전동공구를 무료로 주는데 신용카드는 서류상으로 필요하다”는 말에 신용카드를 내주었다.

 

다음날 무료로 받은 전동공구가 중국산 싸구려 같아 실망도 되었고, 카드로 598,000원이 결제된 사실을 알고 영업사원에게 항의하니 포인트로 차감 될 테니 걱정 말라고 했지만 불안한 마음에 카드사에 취소할 수 있는지 물었으나 일시불로 결제된 것은 카드사에서 취소가 안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A씨는 그제서야 계약서를 자세히 살펴보니 계약품목이 전동공구 598,000원으로 되어 있고 영업사원이 준 명함과는 다른 회사였다.


또한, 계약서를 확인해보니 약관과 같은 형태였으며, 판매자에게 유리한 내용만 명시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계약서에 적힌 회사로 찾아가 봤지만 빈 사무실이고 회사 사장 자택주소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다. 전동공구를 반납하고 환불받고 싶었다.

 

영업사원에게 연락하여 계약내용을 물으니 전동공구가 판매목적이 아니며 선포인트(포인트연계 상환제도)가 주 계약 내용이라고 한 것이다.

 

하지만 화물차에 주유하는 매출 금액만큼 포인트가 적립되고, 일정한 포인트 점수에 도달하면 전동공구 값이 포인트로 상환된다는 설명이다. 이런식으로 1년간 사용할 경우 전동공구는 무료로 받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주장이다.

 

문제는 해당카드사에 문의해 보니 소비자가 소지한 카드는 포인트 적립이 전혀 되지 않는 카드이며, 만약 선포인트가 적용 되는 카드라 하더라도 매출금액의 50%만 포인트 세이브 된다고 한 것이다.

 

또한 포인트가 모자란 경우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며, 연6.5%의 할부수수료도 발생하는데 영업사원 조차도 선포인트 제도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판매를 하거나 고의적으로 속여 판매를 유도하는 경우 카드사에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선포인트제도는 카드 포인트로 상품 원금 및 할부이자를 상환하는 조건으로 카드 사용액이 많은 경우에만 좋은 상품이며, 상환할 포인트가 부족할 경우 원금 및 이자를 현금으로 상환해야한다. 따라서, 카드사 별로 혜택이나 할부수수료 등 조건이 다르며 공짜라고 광고하는 것은 잘못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행위이다.

 

한편, 일시불결제가 되어 항변권 요구가 어려울 때 이의 신청하는 방법으로 청구보류 신청서를 제출하여 심사요청 하는 방법이 있다. 여기에 이용사실이 없거나 이중청구 및 금액정정이나 재화를 인도받지 못한 경우 카드사에 납부할 수 없음의 이의신청 가능하다.

 

이의신청 후 심사결과 까지는 약 1~2개월이 소요되며 결제일(출금일) 하루전까지 신청하다. 카드사에서 서류 심사가 받아들여지면 대금납부하지 않아도 되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카드수수료(지연된날 포함)까지 일할 계산해서 납부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