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일택)에서 운영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3월 1일(토) 제95주년 3·1절을 맞이하여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인 ‘1919 대한독립만세!’를 개최한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 4만여 명의 독립운동가가 수감되고 9백여 명이 순국하는 등 근현대 우리 민족의 수난과 고통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으로 현재는 국민들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 등 생생한 교육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역사의 장에서 95년 전 3·1운동의 체험을 통해 항일 역사를 되새기고 순국열사의 넋을 기려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독립 만세!”, 비폭력 무저항 평화운동
한사람의 영웅이 아닌 33명의 민족대표가 한마음이 되고 한뜻이 되어 독립선언서를 작성하고 온 국민이 분연히 일어나 비폭력, 무저항으로 평화운동을 전개했던 ‘3·1 만세운동’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재현된다.
일제의 서슬 퍼런 칼과 총 앞에 태극기와 맨손으로 평화운동을 전개했던 선조들. 일제의 억압을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선조들의 복장을 한 3,000명의 사람들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문까지 이어지는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는 참가자들에게 그날의 아픔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번 퍼포먼스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30분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1절 기념 특별기획전 ‘지지 않는 꽃, 낮은 목소리로 세상을 말하다’
지난 2014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이 성황리에 개최되어 전 세계인들에게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의 실상을 널리 알린 데 힘입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도 3·1절을 기념하여 앙코르 기획전이 개최된다.
본 전시는 3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 개최되며,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박재동, 이현세 그리고 신지수 등 작가들의 만화작품 20여 편을 만나볼 수 있다.
“흥미로운 역사 체험 떠나볼까요?” 체험 행사 풍성
이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풍성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태극기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스템프로 직접 만들어 보는 “세상에 단 하나! 서대문형무소 가죽팔찌”, 점토를 오리고 붙여서 만들어 보는 “점토로 만드는 태극기 액자”, 클레이로 모형에 붙여 만드는 “독도는 우리땅! 내가 꾸미는 독도&각시탈”, 그리고 펄러비즈 교구를 이용한 “창의력 팡팡! 입체 태극기 열쇠고리” 등 차별화된 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이날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독립운동관련 기념관들과 함께 하는 특화 체험 부스들이다.
안성 3·1운동기념관에서는 만세운동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 “만세운동 장면 만들기”를, 의암 유인석 선생 유적지에서는 “의병장 유인석 선생의 친필 탁본체험” 그리고 최용신 기념관에서는 “희망이 자라는 텃밭” 체험 부스를 통해 애국지사들의 충절과 호국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서대문형무소 뺏지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그리고 “독립운동가 코스튬 플레이” 체험 부스가 제공되며, 마지막으로 일제 강점 시대에 맞서 싸우며 나라사랑을 실천했던 독립운동가에 대한 추모글을 적어 새끼줄에 끼워보는 ‘추모글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계자는 “일본의 역사관련 망언이 쏟아져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1919 대한독립만세!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희망의 빛을 안겨준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가슴에 품고 ‘그날의 함성’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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