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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여행

관광객 상대 동성애 성매매 알선업자 검거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관광경찰대에서는 인터넷 동성애자 교류 사이트를 통해 성매매 남성들을 모집, 동성애자 마사지(Gay Massage) 영문 사이트를 개설한 후 성매매를 광고하여, 이를 보고 연락한 외국인 관광객 및 내국인 동성애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업자 및 성매매 남성 16명을 검거,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동성애자 성매매를 알선한 조(40세, 무직)씨 등은 지난 2013. 1월경부터 서울 용산구, 중구 등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지역에 성매매 장소로 사용할 오피스텔을 임차, 인터넷 동성애자 교류 사이트 및 헬스클럽을 통해, 20대의 잘 생기고 몸매 좋은 성소수자(Gay)를 성매매 목적으로 고용했다.

 

‘Gay massage’ 인터넷 영문 사이트를 직접 개설, 고용한 동성애 남성들의 반나체 사진 등 프로필 · 예약 전화번호를 기재하거나, 전단지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성매매를 광고, 이를 보고 연락한 외국인 관광객 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밝혀졌다.

 

알선업자들은 영어 사용자 등 외국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하여 동성애자 성매매를 알선하였으며, 지하철역 등을 1차 만남 장소로 지정하여 관광객 여부를 확인한 뒤 임차한 오피스텔로 이동하는 용의주도함을 보였고, 코스별(A · B · C 코스) 10∼20만원 상당의 화대를 받아, 그간 약 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인 관광객 등 영어 사용자를 고객으로 한정, 은밀하게 범행, 단속을 피할 목적으로 영문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여 영어 사용자만 접수, 1차 접촉 후 2차 범행장소로 이동하는 등 용의주도하게 범행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성소수자 간 성매매 만연, 사회적 대책 마련 필요, 외국인 관광객 및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남성 동성애자 간 성매매가 광범위하게 확산, 단속과 함께 대국민 홍보 등 보건당국의 대책 마련 필요하다.

현재 파악된 남성 동성애자 마사지 사이트(7∼8개)를 중심으로, 성매매 알선 및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 첩보 수집 및 수사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