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집트와 이스라엘 국경지대에서 한국인들이 탑승한 관광버스에 대한 테러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외교부 직원을 현지 신속대응팀으로 급파했다.
정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구성해 상황에 대처하기로 하고 17일 오전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과 재외국민보호과 직원 1명 등 2명을 신속대응팀으로 현지에 파견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나빌 파흐미 이집트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사고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사망자 수습, 부상자 치료 등 지원을 요청했다.
파흐미 장관은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면서 이집트 당국이 신속히 조치를 취하고 있고 구체적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우리 측에 통보할 것을 약속했다.
이집트 시나이반도 내륙 및 아카바만 연안은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중이었는데, 폭탄 테러 이후 추가로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우리 국민이 출입해서는 안 되고 현재 체류중인 국민들도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외교부는 권고했다.
폭탄테러는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 타바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한국인 탑승 관광버스를 상대로 한 폭탄 테러가 발생, 우리 국민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
테러를 당한 버스에는 충북 진천 중앙장로교회 소속 성지순례 관광객 31명과 가이드 2명 등 한국인 33명과 이집트인 2명(운전기사 1명·가이드 1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사망자는 충북 진천 중앙장로교회 신도 김홍렬(64)씨와 현지 가이드 겸 블루스카이 여행업체 사장 제진수(56)씨, 한국에서 동행한 가이드 김진규(35)씨 등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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