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운영…환불 불가에 소고기도 못 줘
최근 돌잔치 추세는 과거와 다르게 가족·친지 등이 모여, 식사를 하는 정도로 변하고 있지만 관련 비용은 줄지 않고 있다. 돌잔치의 경우 그냥 식사만 하고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돌잔치 준비는 스냅사진, 성장동영상, 아이 돌복·엄마 아빠 한복, 현수막, 꽃, 답례품 등에 추가비용 이 더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가에 돌사진과 성장앨범 이 한가지 비용으로 평균 70만~80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딸의 첫 돌잔치를 위해 장소를 알아보 던 중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한식 브랜드 '계절밥상'에서 돌잔치를 진행하는 것을 알게되었다.
하지만 비용과 관련된 부분이 부담이 있었기에 여기저기 조금 더 알아보다 그나마 '계절밥상'의 식사 값이 조금 저렴하고, 맥주 또한 무제한으로 제공 되는 것 같아 계약을 진행했다.
계약 당시 '계절밥상' 측에서는 음식 준비를 미리 해야하기 때문에 참석인원을 조금 여유롭게 잡는 것이 좋다고 설득하여, 60명 정도로 참석하는 것으로 예약을 마무리 했다.
이후, 돌잔치 당일 실제로 온 가족 및 지인은 37명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나머지 참석하지 않은 인원에 대해서 환불을 요청했지만 '계절밥상' 측에서는 이를 거부했다.
따라서, 돈으로는 환불이 어렵다고 해서 그럼 준비한 소고기라도 달라고 했지만 이마저도 거부당했다.
황당한 A씨는 비용은 이미 전부 지불했지만 계절밥상 측에서는 '환불도 안된다', '고기로도 줄 수 없다'며, 돈이 한두푼도 아니고 나머지 23명에 대한 비용을 고스란히 날렸다고 밝혔다.
이어, "23명 분 전부는 아니더라도 계절밥상 측에서 상식적인 선에서 다는 아니더라도 절반의 금액이라도 돌려 줬으면 좋겠다"고 사정했다.
'계절밥상'에서 진행하는 돌잔치의 경우, 일반형인 '스탠다드 타입'과 고급형인 '프리미엄 타입' 등 이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 가격을 살펴보면, 일반 스탠다드는 성인 1명당 2만5900원, 고급 프리미엄은 성인 1인당 3만900원이다. 여기에 돌상과 사회자 비용은 별도다.
이와 관련하여, '계절밥상' 측에서는 계약서 9번 항목에 보증인원과 실제 인원 차이로 환급이 불가하면 음식 반입 및 반출이 안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소고기를 줄 수 없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출이 안되는 이유는 음식을 먹고 탈이 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함 이라며, 조금 납득이 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다른 업체의 경우 환불은 불가하더라도, 그 비용에 맞게 답례품을 더 준다던가, 화과자 등으로 대처해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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