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국산 오토바이로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데 성공한 이정호씨(사학과 4년. 26)가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대림자동차 사옥에서 유라시아 횡단 여정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하는 ‘데이스타 250 유라시아 투어 완주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날 보고회에서 “대림자동차의 많은 지원과 후원 덕분에 8개월의 유라시아 대륙 횡단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북미대륙과 아프리카대륙 오토바이 횡단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한 데이스타250 오토바이는 앞으로 대림자동차 창원 본사 박물관에 전시된다.
대림자동차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꿈과 도전정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오토바이를 지원하고 이씨의 운행경로를 따라 A/S용 부품을 공급했으며 해외 현지 거래선을 통해 이 씨의 유라시아 대륙 횡단을 지원했다. 대림자동차 데이스타250은 이번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제품 내구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 씨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말까지 8개월간 동해에서 배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해 한국-러시아-몽골-터키-불가리아-세르비아-헝가리-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체코-독일-이탈리아-프랑스-영국 등 15개국, 2만2,800km를 대림자동차 데이스타 250cc 오토바이를 타고 횡단해 한국으로 입국하는 유라시아 대륙 횡단에 도전해 성공했다.
이번 도전은 이정호 학생이 세계 각국의 역사 탐방과 세계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른 나라의 삶의 모습을 이해하고 대한민국 청년의 꿈과 도전정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이씨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각 나라의 사람들과 삶의 모습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싶어 여행을 준비했으며 대도시나 유적지 보다는 소박한 시골 마을 등을 타방하는 것이 여행의 취지에 맞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아닌 개인 교통수단이 필요했고 평소에 즐겨 타고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모터사이클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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