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송년 모임과 단체 회식이 넘쳐나는 연말, 알바생들이 본 최악의 꼴불견 손님은 어떤 유형이 있을까?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19세에서 28세까지 개인회원 2,144명을 대상으로 ‘송년모임과 아르바이트’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연말 시즌에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에 아르바이트를 할 때 가장 싫은 꼴불견 손님으로는 ‘야 이거 더 가져와! 술 취해 반말하는 손님’이 40.9%로 최악으로 꼽혔다. 연말 분위기에 취해 지나친 과음으로 알바생을 무시하는 언행을 하는 것이 가장 꼴불견이라는 반응이다.
2위는 ‘준비 다 해놨는데 예약해놓고 취소하는 단체손님’(15.3%)이 올라 고생시키고 허무함만 안겨주는 꼴불견 손님으로 뽑혔고, ‘부어라 마셔라~ 고성방가로 주변에 피해주는 손님’(15.1%)이 3위에 올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연말 분위기를 망치는 주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필름 끊길 때까지 마셔 실려나가는 손님’이 가장 꼴불견이라는 응답도 13.6%로 만만치 않은 표를 얻었고, 특히 ‘이름이 뭐예요? 술 취해 작업 거는 손님’(9.2%)이 싫다는 응답은 여자가 13.1%로 남자(4.3%)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기타 응답으로는 ‘화장실 어디지? 계산할 때 서로 미루고 나가는 손님’(3.9%),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물건 맡기고 잊어버리고 가는 손님’(2.1%) 등이 있었다.
또 연말에 하면 가장 고생하는 아르바이트가 어떤 것인지 묻자, 39.7%가 단체 회식 손님이 넘쳐나는 ‘음식점 서빙 알바’를 1위로 꼽았다. 수많은 단체 손님을 상대하는 만큼 잦은 호출과 심부름으로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란 아르바이트라는 데 한 입을 모았다.
이어 각종 진상 고객을 응대할 일이 많아지는 ‘주점 호프 알바’가 2위(23%)에 올랐고 ‘겨울이라 너무 추워, 야외 홍보 전단 알바’(22.4%)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또 연말연시 선물을 사려는 고객들로 붐비는 ‘백화점, 쇼핑몰 판매 알바’(11.5%), 1차 모임을 끝낸 후 술 취한 손님이 몰려드는 ‘노래방 알바’(3.4%)가 가장 고생하는 알바라는 의견도 있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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