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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여행

필리핀 원정성매매 관광객 무더기 적발

남성만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한 뒤, 회원들을 상대로 필리핀 유흥업소 여종업원들과의 성매매를 알선한 현지 여행사 관계자 및 성매수자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는 필리핀 앙헬레스시티에서 내국인 남성 관광객들을 상대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과의 성매매를 알선한 여행사 관계자들과 성매수 남성들을 무더기 적발했다.

 

이중 김씨(,38) 등 현지 여행사 가이드 2명과 손씨 등 성매수자 37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여행사 대표 정씨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필리핀 앙헬레스 시티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정씨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남성만을 회원으로 하는 필리핀 여행 관련 카페를 개설하고 현지 성매매 관련 경험담 및 사진 등을 게재토록 했다. 이후 성매매에 관심을 갖게 된 회원들의 문의에 답변하는 형태로 유인하여, 필리핀 현지로 매매춘관광을 오게 했다.

 

가이드 2명은 성매매 관광객들을 앙헬레스 시티 에 산재된 유흥업소로 안내, 이들이 지정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상대로 1인당 약1,000~3,000페소를 지불하게하여 성매매를 알선했으며, 업소안내·성매매 비용(바파인)조정 및 호텔까지 차량이동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건당 7~10만원의 알선비를 수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일당은 인터넷 카페가 해당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시 상위에 랭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지 유흥업소 업주들로부터 제공받은 성매매 여성 하루 이용권, 마사지 업소 이용권 등을 이벤트 경품으로 내걸고 회원들을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매수자들은 카페에 성매매 여성들의 성향·외모 등을 경험담 형태로 게재하고 성매매 여성들의 사진 등을 올려 공유하였고, 일부 성매수자들은 성병에 감염된 채 귀국하여 병원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