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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출산 후 다이어트, 100일 안에 성공해야

출산 후 100, 6개월, 8년반 후의 체중은 서로 비슷하다. 즉 출산 100일 후의 모습이 자신의 미래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

 

수유모의 유방을 제외하고, 산모가 생리적으로 완전히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기간이 100일 전후이다. 체중조절 중추는 출산 후 100일정도까지는 자신의 체중에 대한 기준점이 없지만, 100일 이후의 체중에 대해서는 그것이 자신의 체중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출산 후 100일 전에 감량한 산모는 요요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100일이 지나서 다이어트를 시작한 산모는 요요현상이 쉽게 일어난다. 그렇다고 출산 후 100일까지만 다이어트를 해서도 안 된다. 과체중의 산모의 경우 100일 이후에도 지속적인 체중관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산모에게 출산 후 다이어트가 필요할까?

 

출산 후 정상적인 체중감량이 이뤄지지 않으면 즉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한다. 출산 직후에 아기와 태반, 양수의 무게를 합친 5~6kg이 빠져나가고, 출산 1주일 후에는 붓기가 빠져서 만삭 때 보다 총 6~8kg이 빠져나가야 하며, 이후 1주일 동안 남은 붓기가 빠져나가 출산 후 2주째에는 총 7~9kg가 빠져있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산모들이 출산 후 체중이 줄기는 커녕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경험한다. 이는 평소 체력이 허약했거나, 출산으로 탈진이 심해서 신진대사기능이 많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신진대사기능이 떨어지면 마신 물이 신장에서 재처리가 되지 않아 배출을 시키지 못하게 되어 몸에 수분이 누적되고, 이는 붓기의 형태로 나타나 체중감소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신진대사기능이 떨어지면 먹은 음식들도 몸 속에서 재처리가 되지 않아 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이런 이유로 출산은 했지만 체중이 잘 빠지지 않게 되거나 거꾸로 늘어나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18년간 다이어트만 고민하고 연구해온 나라한의원 김 석 원장은 출산후 2주 동안 이것만은 꼭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출산 후 귀찮더라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체중을 측정한다.

 

둘째, 출산 4~5일 때쯤에 체중이 5kg 이상 빠졌는지를 확인한다. 만일 3kg도 안 빠졌다면, 체중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셋째, 출산 10일정도까지는 무조건 붓기를 없애야 한다. 또 이때 모유량이 적으면 모유를 늘리는 처방을 받아야 하며, 빼야 할 체중이 많은 사람은 출산 15일째부터는 모유수유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한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