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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10년 후 가장 전망 좋은 직업 ‘경영지도 및 진단 전문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박영범)에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10년 후 직업세계는 어떻게 변할까?’세미나를 개최하고, 10년 후 전망이 좋은 상위 20개 직업을 발표했다.
 
이 세미나는 우리나라 주요 직업의 향후 전망을 제공해, 직업세계의 변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진로설계 및 경력계발 등에 기여하기 위해 열렸다.

 

세미나에는 교육부, 시·도교육청, 대학교 및 교육기관, 진로진학상담교사, 산업체 등에서 관계자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세미나 개최와 더불어 주요 직업의 향후 전망을 담은 ‘2013 한국의 직업지표’를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각각 발간했다.

 

관리직, 경영재무직, 사회서비스직,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 농림어업직 등 2012년 조사대상 분야 203개 직업 및 엔지니어, 건설, 생산직 등 2013년 조사대상 분야 209개 직업 등을 토대로 조사된 10년 후의 직업전망 결과는 다음과 같다.
 
10년 후 직업 전망이 가장 좋은 직업은 경영지도 및 진단 전문가로 조사됐다. 소음진동환경기술자 및 연구원, 에너지시험원, 에너지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등이 뒤를 이었다.
 
경영지도 및 진단 전문가는 10년 후 보상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항공기 조종사, 투자 및 신용 분석가, 항공기정비원, 소음진동환경 기술자 및 연구원, 플랜트공학 기술자, 화장품 및 비누제품 화학 기술자 및 연구원 등의 순으로 보상이 양호해 질 것으로 전망됐다.
 
10년 후 일자리 수요가 늘 것으로 가장 기대되는 직업은 비파괴검사원이다. 이어 간병인, 피부미용 및 체형관리사, 청소년지도사 및 기타 상담전문가, 경호원, 사회복지사, 기술 영업원, 무인 경비원, 애완동물 미용사 등이 뒤를 이었다.
 
10년 후 고용안정이 유망한 직업은 에너지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에너지시험원, 화학공학시험원, 항공기 조종사, 소방설비 설계 및 감리 기술자, 환경시험원, 도시 계획 및 설계 기술자 등의 순이다.

 

10년 후에 고용평등 실현 전망이 가장 좋은 직업은 공예원이다. 세탁 관련 기계조작원, 경영지도 및 진단 전문가, 패턴사, 육류·어패류·낙농품 가공·생산직 등도 고용평등이 잘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됐다.
 
기획 및 마케팅 사무원은 10년 후 발전가능성이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조사됐다. 플랜트공학기술자, 반도체공학기술자, 비파괴검사원, 항공기정비원, 금형공학기술자 등이 뒤를 이었다.

 

10년 후에 직업전문성이 가장 높아질 직업으로 에너지시험원이 선정됐다. 에너지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경영지도 및 진단 전문가, 소음진동환경 기술자 및 연구원 등도 직업전문성 전망이 밝았다.
 
공예원, 방재 및 소방관리 기술자, 보건위생 및 환경 검사원, 금형공학 기술자, 귀금속 및 보석 세공원, 플랜트공학 기술자 등의 순으로 근무여건이 양호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지연 진로·직업정보센터장은 “10년 후 직업세계는 사람을 경영하는 직업, 웰빙(well-being)을 지원하는 환경 및 에너지 관련 직업, 고령화에 따른 보건위생 관련 직업 등이 좋은 직업으로 전망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고용정보원 김동규 부연구위원은 ‘10년 후 전망 좋은 직업 20위’의 근거가 된 ‘한국의 직업지표 연구’에 대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른 직업세계의 변화상을 분석할 수 있고, 직업정보 자료라는 실용성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과 정보화 등으로 직무와 일하는 방식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직업인이 갖춰야 할 핵심역량도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직업별 ‘핵심역량’은 교육정책의 수립과 일선 학교에서의 진로지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