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되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유명인들의 진솔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중에서도 육아 예능은 재미는 물론이고 몰랐던 육아 정보까지 배울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다.
육아 예능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흥미롭게 여기는 내용은 아빠와 아이들 간의 관계 변화의 과정이다.
사회적으로는 성공을 거둔 이들도, 가정에서 아이를 대하는 노하우나 육아 관련 지식이 부족해 실수를 연발하는 영락없는 '초보 아빠', '허당 아빠'일 뿐이다.
이들이 소원했던 아이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차츰 육아의 달인으로 거듭나고, 자녀와의 애착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모습은 수많은 아빠에게 귀감이 된다.
육아 예능의 열혈시청자이지만, 경험과 지식은 아직 초보수준에 머물러 있는 아빠들을 위한 책이 출간됐다.
최근 진선북스가 소개한 '좋은 아빠 수업(닉 하퍼 지음, 권루시안 옮김)'은 이제 막 아빠가 된 초보 아빠와 곧 아빠가 될 예비 아빠들을 위한 육아 정보 책이다.
책에서는 아기 목욕시키는 법, 수유 후 트림 잘 시키는 법과 같은 기초적인 육아 방법에서부터 아기 수면 패턴 만들기나 아기의 대변 상태를 통해 건강 확인하기, 좋은 카시트 고르기까지, 태어난 직후부터 생후 1년 동안 아기의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문제를 다룬다.
지루하게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인 자유기고가 닉 하퍼가 쌍둥이 아들을 키우며 겪었던 '육아전쟁' 경험담을 유쾌한 문체로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무엇보다 초보 아빠의 입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실질적인 육아 분담을 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안정과 위안을 준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맞벌이가 증가하면서 육아에서도 아빠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임신과 입덧, 태동 등 10개월간의 충분한 시간을 통해 차츰 엄마가 되어가는 여성들과 달리 남성들은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된다. 때문에 아이를 대하는 것이 서투르고 실수투성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걱정과 포기는 아직 이르다. 육아는 아빠의 인생에서도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고, 선물이기 때문이다. 육아 정보를 담은 '좋은 아빠 수업'이 초보 아빠인 당신을 육아의 기쁨으로 인도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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