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륙도서 개통식…6월 4일까지 다양한 지역행사 마련
국내 최장 걷기여행길인 ‘해파랑길’ 걷기축제가 다음 달 5월 7일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국내 걷기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6 해파랑길 770 걷기축제’를 마련, 다음 달 7일 부산에서 개통식이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해 강원도 고성까지 770km로 이어지는 50개 코스의 동해안 걷기여행길 ‘해파랑길’은 다음 달 7일 부산을 시작으로, 5월 15일 울산, 21일 경북 영덕을 거쳐 6월 4일 강원도 고성에서 잇따라 열린다.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벗삼아 함께 걷는다는 의미를 지닌 해파랑길은 동해아침(1코스~4코스)과 화랑순례(5코스~18코스), 관동팔경(19코스~40코스), 통일 기원(41코스~50코스) 등 4개의 주제(테마)로 분류됐다.
5월 7일부터 6월4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기간에는 지역별 걷기축제와 길 이음단(종주단), 걷기여행길 콘퍼런스 등 다양한 지역행사들이 펼쳐진다.
세부적으로는 해파랑길의 출발점인 부산에서 개막식과 길이음단 출범식이 다음달 7일 열리며, 지역 테마 행사와 걷기대회도 진행된다. 개통을 축하하는 길이음 행사는 같은 달15일에 울산에서, 5월 21일에는 경북 영덕에서 펼쳐진다.
한 달간 이어진 축제는 6월 4일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되는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5월 6일 부산서 열리는 걷기여행길 콘퍼런스에서는 길 관련 지자체와 민간단체, 일반인 등이 참여해 대한민국 장거리 트레일의 미래와 현재라는 주제로 국내외 걷기여행길 활성화 사례를 발표하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걷기여행길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해파랑길을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해파랑길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적인 걷기여행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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