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란 만성적으로 근심과 걱정이 많아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불안감 때문에 항상 긴장상태에 있게 되고, 자율신경이 날카로워져 업무나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불안장애의 종류에는 공황 장애, 특정 공포증, 사회공포증, 강박 장애, 범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가 포함된다. 그 중 ‘범불안 장애’는 별다른 이유 없이 불안한 느낌이 심하게 지속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불안장애의 증상은 불안감과 긴장이 지속되고 생활 환경에 대해 지나친 걱정과 근심으로 매사를 걱정하고 불안해하며, 사소한 일에도 지나치게 걱정을 해서 주의산만, 심한 피로, 안절부절못함, 초조함, 위험에 닥친 느낌, 과민한 상태, 불면증 등의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
범불안장애 자가테스트
1. 여러 사건이나 활동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고 걱정을 한다.
2. 걱정을 조절하기 어렵다.
3. 안절부절못함, 심한 긴장감, 쉽게 피로해짐, 집중하기 어렵고 정신이 멍함, 예민한 기분, 근육긴
장 또는 수면장애의 증상 중 최소한 한 가지 증상이 며칠 이상 지속한 적 있다.
4. 불안과 걱정, 또는 신체증상이 심각한 고통을 주고, 정상적인 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
5. 단, 불안 증상이 물질이나 일반적인 갑상샘 기능항진증, 기분장애, 정신증적 장애, 광범위성 발달장애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다.
평가결과
지난 6개월간 최소한 한 번에 며칠 이상 위와 같은 행동을 보였다면 범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 주니어건강IN)
불안장애에는 각기 다른 성격의 여러 정신질환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원인을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불안이나 우울 등의 정서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뇌 신경 내의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감마아미노뷰티르산(GABA)의 부족 또는 과다, 유전적으로 타고난 소인, 뇌 영상 연구에서 밝혀진 뇌의 기능적 또는 구조적 변화를 포함해 사회심리학적인 측면,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받아들인 정보를 해석하고 판단하는 인지 행동적인 부분의 문제 등이 있다.
적절한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며, 불안과 공포의 감정을 통해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불안장애는 대부분 과도한 스트레스나 심리적 외상을 통해 병적 불안이 유발되기 때문에 평소 적절한 휴식, 취미활동 등 심리적인 이완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종 검사를 받아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검사상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어지럼증, 가슴 떨림, 호흡곤란, 소화장애 등의 증상이 계속될 때는 불안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불안장애를 오래 내버려둘 경우 뇌 기능과 심혈관 기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빨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자문하고 치료 전략을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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