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정점서 실시…해양환경 협력사업 기초자료 등 활용
2009년부터 중단되어 왔던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가 6년만에 재개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18일 공동조사정점 4개를 포함한 총 40개 정점(5개 정선)에서 한·중 황해 해양환경공동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는 1995년 제2차 한중 환경협력공동위에서 협력사업으로 채택돼 12년간(1997~2008년) 지속되다 2009년 중국 내부사정으로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이후 2013년 제18차 한중 환경협력공동위에서 양국은 사업재개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올해 양국 정부가 조사재개에 합의함에 따라 공동조사가 재개된 것이다.
이번 공동조사는 한국해양환경관리공단 과학자 7명과 중국환경감측총참 과학자 14명이 참여했으며, 조사선박은 우리측 탐구8호와 중국측 절해환감호를 이용했다.
공동조사의 목적은 황해 해양환경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양국이 국가차원에서 공동으로 해역을 관리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주목할 만한 성과로 양국은 조사자료의 공개를 통해 관련분야 연구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사로 지난 6년간 황해의 해양생태계 및 수질 상태의 변화추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석결과는 향후 한·중 해양환경 협력사업 기초자료 등에 활용된다.
조사를 통해 채취한 샘플의 공동 분석을 위해 양국 과학자들이 11월 중 양국의 실험실에 1주일간 교환 근무 예정이며, 양국이 최종보고서를 2016년 3월 발표 후 2016년 상반기에 ‘국가해양환경정보통합시스템(http://www.meis.go.kr)을 통해 원본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현태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중국 환경보호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향후 공동조사의 조사정점 및 조사 항목을 확대할 예정이며, 공동조사 사업을 토대로 양국간 황해 보전의 협력기틀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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