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룹명/장례·장묘·추모

수원시연화장 고인의 넋 위로하는 상설추모공연 열려

 

 

 

추모객 슬픔을 달래는 추모음악회「돌아가는 길」 
 

수원시연화장의 승화원은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상주와 추모객의 슬픔을 달래주는 특별한 추모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시설관리공단과 사단법인 아리수가 주관하는 추모음악회 ‘돌아가는 길’은 지난 8월 19일 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수원시는 지난 4월 1일부터 수원시 장례식장과 연화장 등을 직접 운영하면서  새로운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힘 쏟고 있는데 이번 공연도 그 가운데 하나다. 다소 형식화 되어 있는 장례절차를 예술이 함께하는 장례 문화로 탈바꿈시키려는 시도이다.
 
과거 70, 8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장례에는 문화가 함께 있었다. ‘상여소리’를 통해 고인과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았고, ‘상여놀이’를 통해 서로를 위로했다. 이런 전통문화를 현대에 맞게 살려내고 추도식과 추모문화로 함께하고자 기획했다고 한다. 또 요람에서 무덤까지, 희로애락을 수원시민과 함께하려는 수원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추모음악회 ‘돌아가는 길’은 추모노래와 국악기 연주, 춤, 추모시 낭송 등으로 50분간 진행한다. 로비에서 진행되는 추모음악회는 화장을 기다리던 유가족들에게 조용하지만 큰 호응을 받았다. ‘한계령’, ‘내 영혼 바람 되어’와 같은 노래들과 ‘엄마야 누나야’, ‘세노야’ 등 널리 알려진 곡의 악기연주, ‘한오백년’, ‘신사철가’로 이어지는 전통민요와 춤사위는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일반인들의 화장장에서 이루어지는 추모 공연이 조금은 낯설 수도 있다. 1주일에 한 번이긴 하지만 상설로 추모공연을 여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사회적으로 새로운 장례문화를 만들어내고, 공연예술을 생활 깊숙이 끌어들이는 점에서 뜻 깊은 일이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장례식장을 직접 운영하며 장례비용과 절차를 합리적으로 만들고, 추모공연 등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면서 시민들에게 봉사하고 있다. 수원시의 이런 노력이 잘 정착되어 상설공연이 확대되고, 문화가 있는 승화원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내용 및 일정 문의 : 070-8917-3120)
 
여성민요그룹-사단법인 아리수
  
아리수는 ‘아리(아리랑)+수(나무, 樹)=아리랑 나무’를 뜻한다. 아리랑을 뿌리삼아 한국음악을 꽃피우는 나무가 되겠다는 의지를 이름에 담고 있다. 토속민요 발굴과 보급에 앞장섰던 ‘민요연구회(1984년창립)’의 맥을 이어 2005년에 창단한 것이다.
  
1집음반 ‘아리랑나무를 심다(2007년,신나라)’ 2집음반 ‘아리랑나무에 꽃피다(2010년, 열린음악), 3집음반 ‘여성,아리랑꽃으로 흩날리다’(2014년,열린음악), 4집음반 ‘아리랑나무, 뿌리를 노래하다’(2015년,조은뮤직)로 민요를 현대인의 감성에 맞게 재편곡하거나 순수 창작하여 발표했다.
 
지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 천차만별콘서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퓨전민요콘서트 ’아리랑꽃‘을 선보이며 민요를 현대적이며 대중적인 음악으로 발전시켰다. 주요 언론과 평론가로부터 ’21세기 민요 창조그룹‘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또, 전문예술법인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수원시 화성박물관에서 2년간 상주단체로 활동한바 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