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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장례·장묘·추모

<기고문> '자살! 따뜻한 관심이 필요할 때...'

언론에서 보도되었듯이, 현재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야기 되었지만 자살률이 감소되지 않고 계속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013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 수는 80대 이상이 94.7명으로 가장 많은 29.9%를 차지하였고 70대가 66.9명으로 21%, 60대가 40.7명으로 12%를 차지하였다. 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령층이 증가할수록 자살률이 더 높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노인의 자살 원인을 보면 건강상의 문제로 자살을 결심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경제적인 어려움과, 외로움으로 인하여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너무나도 가슴 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행되면서 발생되는 문제들 가운데 우리는 특히 노인의 자살률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자살률 1위라는 타이틀을 벗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제 곧 우리나라 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 오고 있다. 그동안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두 모여 다 같이 송편도 빚고 오순도순 이야기도 나누며 화목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 주변에는 외롭게 추석을 맞이하는 소외된 노인들도 있다. 매년 명절이 다가오면 노인의 자살소식을 흔히 접하게 되는데 올 추석 연휴에는 그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
 
이웃들의 따뜻한 관심과 온정의 손길로 다가오는 추석에는 더욱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정선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정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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