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각 100명씩 상봉 대상자 200명…다음달 8일 최종명단 교환
남북은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기로 8일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양측은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 등을 논의하는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2개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는 남북 각각 100명씩, 200명 규모다.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는 1~2명의 가족이 동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오는 15일에는 생사확인 의뢰서, 10월 5일 생사확인 회보서, 10월 8일 최종명단을 교환하기로 했다. 우리측 생사확인 의뢰 대상자는 250명, 북측은 200명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상봉방식, 선발대 파견 등 실무사항은 관례에 따라 진행하되 필요한 경우 판문점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과 관련, 인도주의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가까운 시일 안에 남북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상봉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비롯해 상호 관심사를 폭넓게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당면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내실있게 준비하고 차기 적십자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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