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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업체

유승희 의원, 협찬주 프로그램 제목광고 도입하면 방송의 상업화 현실로

협찬매출 2013년 5,500억원에서 2019년 1조 2천억으로 2배 증가 예상
광고시장 투명성 결여로 음성화 가속…정부 지하경제양성화 정책과 정면 배치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유승희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울 성북구갑)이 광고학계 및 전문가들로부터 제공받은‘제목광고 도입시 예상 매출액’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목광고’도입시 2019년 방송사의 협찬광고 매출액이 1조 2천억여 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승희 의원은 앞으로 방송사가 상업화에만 치중하면서 시청자의 시청권에 대한 권리가 박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코바코는 지난 ‘2013년 방송광고 매출’자료를 통해 지상파 방송과 유료방송의 광고 매출액이 총 4조 2,271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중 일반광고는 3조 6천억 원 규모로 약85%를 차지하고 있으며 협찬광고는 5,552억원으로 전체의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학계 및 전문가들의 주장은 제목광고가 도입된다면 현재의 협찬광고 규모가 매년 최소 20%이상씩 증가할 것이며, 오는 2019년에는 전체 국내 광고시장의 27%인 1조 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2013년 매출액 5,552억원의 2배 넘게 증가하는 수치이다.

 

이런 결과를 놓고 볼 때 최근 시민단체가 제기하고 있는 특정 인기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 편중만 심해지고, 무분별한 협찬을 부추겨 오히려 방송광고시장의 혼탁만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기업 홍보성 방송 프로그램이 양산되어 방송 공공성 훼손과 시청자 혼란만 야기 시킬 것이라는 주장이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는 것이다.

 

유승희 의원은 “밑도 끝도 없는 간접광고만으로도 시청자들은 지쳐있다.”라며“여기에 제목광고를 도입한다면 시청자들의 시청권은 박탈당하게 될 우려가 크다.”라고 지적 하였다.

 

또한“제목광고는 방송사의 상업화를 촉진시켜 방송의 공공성, 공익성을 파괴하기에 충분하다.”라며 “지난 9월 2일 현재 협찬의 허용범위를 제한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하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승희 국회의원은 지난달 25일 방송프로그램 협찬고지 개정 반대 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한 바 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