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는 전염기간에 어린이집·학교 등 가지 말아야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 등 유행성 눈병 환자가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부터 11일까지 병원을 찾은 환자 1000명당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가 2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9명보다 45%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급성출혈성결막염도 같은 기간 지난해 1000명당 1.5명에서 올해에는 2.9명으로 93.3% 증가했다.
아데노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유행성각결막염과 엔테로 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주요 증상이 양안의 충혈, 이물감, 붓기 등으로 비슷하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 유행성 눈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 유행성 눈병 예방수칙을 시달하고 예방활동에 철저히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씻고 손으로 눈 주위를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유행성 눈병 환자는 전염기간(약 2주간) 동안에 어린이집, 유치원 및 학교 등을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수영장 등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조기에 반드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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