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4번째 환자 발생…3번째 환자의 딸

아버지 간호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격리 관찰 중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네 번째 확진환자가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네 번째 확진환자는 세 번째 환자(76. 남)를 간병했던 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5일 네 번째 확진환자의 체온이 38.2도로 유전자 검사와 격리 대상 기준인 38도를 넘어서자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 후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했다.

 

환자는 세번째 메르스 환자인 아버지와 함께 B병원에서 첫 번째 확진환자와 약 4시간 동안 같은 병실에 체류하면서 아버지와 동시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하여 치료 중이다. 의료진에 따르면 현재 발열, 두통 외 특이사항이 없고 안정적인 상태여서 특별한 치료 없이 격리관찰 중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네번째 확진환자가 첫번째 환자 확진일인 20일부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 중이었으므로 이번 확진으로 인해 추가접촉자 및 격리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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