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월수입은 어디가고, 다달이 쌓여가는 대출이자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김종양) 지능범죄수사대는 서민 생활경제 보호,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한 ‘3대 악성사기꾼 근절’ 수사활동 추진 중, 대학생 및 실직 화물기사 등의 취업난을 악용한 대출사기 2건을 수사하여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1명은 지명수배하여 추적중이다.
윤(23세, 남)씨는 학비 마련 등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렌트카 기사로 일하게 해주겠다”며, “기본급 100만원, 출장 건당 4만원의 수당을 주겠다”고 속이고, 렌트카 사무실 운영자금이 부족하다며 대출받아 투자할 것을 유도하는 수법으로, 지난 2013년 7월경부터 2014년 9월경까지 대학생 19명으로부터 대출금 3억원 상당을 입금 받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곽(43세, 남)씨 등 4명은 ‘벼룩시장’ 등 생활정보지에 ‘지입차량 기사모집’, ‘월수익 450만원 보장’ 등의 허위광고를 게재한 후, 이를 보고 찾아온 피해자들에게 차량구입대금 대출을 유도하여 캐피탈사로부터 높은 이자의 대출이 실행된 이후 이를 계좌이체 받아 잠적하는 수법으로 2014년 2월경부터 2014년 10월경까지 실직 화물기사 등 22명으로부터 차량구입대금 명목 대출금 11억 4천만원 상당을 챙긴 후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대학생들은 기대했던 월수익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매월 40만원~50만원 상당의 대출이자를 부담 하게 되어 가중된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으며, 계속되는 채무이행 독촉으로 피해자 상당수는 학업을 포기하고 군입대하거나 생업전선에 뛰어들었음이 확인되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또한, 지입차량 기사들을 상대로 범행한 송 씨는 과거 본인도 지입 화물차량 기사로 근무한 전력이 있으며, 그 당시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진술하여, 피해자들을 더욱 씁쓸하게 했다.
피의자들은 이미 유사한 범행수법으로 다수의 수사기관으로부터 수배중이었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러대의 대포폰 및 대포차량을 이용하며, 일정한 주거지역을 두지 않고 모텔·고시원 등을 전전하는 도피생활을 이어오던 중 경찰의 끈질긴 추적수사로 도주행각을 마감하게 되었다.
경기지방경찰청에서는 전화·인터넷·전단지 등 불확실한 경로를 통해 고수익·고정수입 등 금전적인 유혹으로 접근하는 경우, 피해예방을 위해 상대방의 사업장, 사업자 등록증 등 관계서류를 확인하는 등 신중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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