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갈색거저리 애벌레는 ‘고소애’로,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는 ‘꽃벵이’로 불러주세요.”
승인받은 형태와 제품으로 식품 판매가 가능한 ‘한시적 식품원료’로 지난해 등록된 ‘갈색거저리’, ‘흰점박이 꽃무지’에 대해 이름이 어렵고, 거부감이 든다는 의견에 따라 새로운 명칭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작년 11월 경기도 화성에서 진행된 곤충 현장 간담회시 곤충농가들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갈색거저리, 흰점박이 꽃무지의 명칭 변경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가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에 대한 새로운 이름을 공모한 결과 갈색거저리 애벌레는 ‘고소애’로,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는 ‘꽃벵이’로 각각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관계자 협의회 및 올해 인터넷 공모절차를 통해 갈색거저리 애벌레 387점,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 387점 등 총 774점의 이름이 접수됐고, 모두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이름이 확정됐다.
고소애(김관동씨 응모작)는 ‘고소한 맛을 내는 애벌레’라는 뜻이며, 꽃벵이(지연김씨 응모작)는 흰점박이 꽃무지의 ‘꽃’과 굼벵이(예부터 불려온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 이름)의 ‘벵이’를 합성해 만든 것이다.
한편, 올해에는 관계 부처간 협의를 통해 장수풍뎅이 애벌레, 귀뚜라미가 한시적 식품원료로 추가 등록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이후에 별도 애칭 사용에 대해서도 관련자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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