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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에볼라 해외긴급구호대 2진 9명 귀국

3주간 격리관찰 뒤 일상생활 복귀 예정 

 

에볼라 대응에 참여한 해외긴급구호대 2진 9명이 시에라리온에서 4주간의 의료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3일 귀국했다.

 

구호대원들은 시에라리온 출국·귀국시 실시한 검역조사에서 발열 등 에볼라 감염 의심 증상없이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3주간(에볼라 최대 잠복기간) 별도로 마련된 시설에서 격리 관찰을 받은 후 일상생활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의료진은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부근 가더리치(Goderich) 지역의 에볼라 치료소에서 이탈리아, 남아공, 세르비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의료진과 함께 에볼라 환자의 증상치료 및 혈액검사를 위한 혈액 채취와 약물처방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의료진 파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시에라리온내 에볼라 환자수를 감소시키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에볼라 긴급구호대 파견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신흥공여국으로서 개도국의 개발협력사업뿐만 아니라 인도지원 분야에 의미있는 기여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책임있는 중견국으로서 한국의 국제적 입지 확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의료대의 원활한 정착과 지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파견된 지원대 2진(외교부, KOICA 등 총 2명)은 우리 의료대원의 현지 안전대책을 총괄하고 우리 의료진의 현지 적응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후 별도 귀국했다.

 

지원대 2진은 의료대와 달리 에볼라 환자를 직접 접촉하지 않아 별도의 격리 관찰 기간 없이 일상 업무에 복귀한다.

 

하지만 관할 보건소로부터 21일동안 발열 여부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받게 될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에도 Post-에볼라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논의 참여 등 국제사회의 에볼라 대응 노력에 적극 참여해 나갈 예정이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