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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장례·장묘·추모

종로구, ‘마을장례지원단 업무 협약식’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0일 오전 종로구청 다목적실(종로소방서 4층)에서 ‘민ㆍ관 협력 마을장례지원단-따뜻한 동행 업무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한겨레두레협동조합, 비영리민간단체 ‘나눔과 나눔’,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법무법인 충무, 종로구 자원봉사단체협의회, 마을장례 결연 대상 주민 30여명이 ‘따뜻한 동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과 홀몸노인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위한 취지다.

 

‘민·관 협력 마을장례지원단-따뜻한 동행’은 관내 홀몸노인·복지시각지대 주민들이 무연고자로 처리되어 별도의 절차 없이 화장 처리되지 않도록 함께 장례를 치러주는 마을공동체다.

 

2013년 마을공동체는 주민제안사업인 ‘품앗이 마을장례’로 시작한 ‘따뜻한 동행’은 지역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죽음 준비교육, 장수 사진 촬영, 생의 기록 남기기, 가족과 지인들에게 남긴 메시지를 적은 엔딩노트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홀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을장례는 종로구 지역내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홀몸노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현재까지 17명이 대상자로 등록했다. 또, 사전에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하더라도 동주민센터 담당자가 장례지원을 요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의 경제적 여건과 가족관계 등을 고려해 지원이 결정된다.

 

장례식에는 수의와 입관 용품, 운구차량과 영정사진 액자, 일반 장례용품이 지원되며 장례를 마친 후에는 다른 무연고자들처럼 화장된다.

 

종로구 김영종 구청장은 “외롭게 지내던 어르신들의 마지막을 주민들이 함께 하며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마을장례 지원단을 통해 노인들이 홀로 남겨지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하고 이를 통해 평소에도 주민들을 자주 찾아 뵙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