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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눈 건강에는 득 되는 커피, 건선 피부에는 독

 

커피를 마시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에서는 매일 한 잔의 커피가 시력 악화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망막 변성으로 인한 실명의 위험도 줄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커피는 클로로겐산이 함유되어 있어 체중 감소나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해주는 효과도 있다.

 

이처럼 건강에 득이 되는 커피지만, 이를 피해야하는 이들이 있으니 건선 환자들이 그 주인공이다.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이종우 원장은 “커피를 마시게 되면, 커피에 함유되어 있는 카페인 성분으로 인해 우리 몸은 이뇨작용이 일어나게 된다”며 “이뇨작용으로 몸에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피부가 건조한 건선환자들에게는 독이 되는 것이다”고 설명한다.

 

커피에 있는 카페인 성분이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에, 건선 환자라면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을 모두 피하는 것이 좋다. 녹차나 콜라, 초콜릿, 커피우유 등에도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니 섭취를 제한하도록 한다.

 

건선 초기에는 그 증상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전신으로 붉은 반점이나 각질, 염증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들은 전염이 되는 질환이라는 오해를 심어주기 쉬워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건선으로 인한 환자들의 스트레스는 상당히 큰 편.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건선 환자들은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을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한다. 이에 피부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건선에 득이 되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건선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건선의 원인이 면역체계에 있다고 본다. 면역체계가 교란되면서 각질세포가 과다하게 증식되어 건선의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에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 방법을 통해 건선을 치료하게 된다.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이종우 원장은 “그러나 똑같은 건선이라도 병리적인 상태에 따라 성격, 생활습관, 배변형태, 식욕, 소화력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드러낸다”며 “이에 쿼드-더블 진단을 통해 병리적 상태와 체질을 감별하여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이원장은 “획일적으로 똑같은 치료를 하게 되면 건선의 치료 결과가 좋을 수 없고 반복해서 재발할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고 덧붙인다.

 

전문가들은 눈 건강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는 커피지만, 건선 피부인 경우 그 섭취를 피해야하며, 건선의 경우 무엇보다 근본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