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양경찰교육원 충혼탑에서 응급환자 이송 중 순직한 경찰관 4인 희생정신 기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11일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 충혼탑에서 가거도 헬기사고 7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서해해경청 소속 경찰관과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11일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 충혼탑에서 열린 가거도 헬기사고 7주기 추모식에서 순직 경찰관들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추모식은 순직 해양경찰관 4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투철한 사명감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고(故) 최승호, 백동흠, 박근수, 장용훈 해양경찰관은 2015년 3월 13일 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당시 7세의 어린이가 맹장염 증세로 위급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기상 불량으로 헬기가 추락하면서 순직했다.
해경은 해양경찰교육원에 순직 경찰관들을 위한 추모공간인 ‘충혼탑’을 마련해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은 2014년 6월 국가보훈처로부터 국가현충시설로 공식 지정됐으며, 순직 경찰관 185명의 위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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